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고려대, 첫 ‘입학사정관전형 백서’ 발간

입력 | 2010-06-01 03:00:00


고려대 입학사정관제 전형이 실시된 이후 특수목적고 출신 합격자가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대는 31일 국내 대학으로는 처음으로 ‘2010 입학사정관전형 백서’를 발간하면서 전형 결과를 공개했다.

전형 결과에 따르면 2010학년도 ‘입학사정관 전 과정 참여 전형’의 경우 총 350명의 합격자 중 일반계고 출신이 323명으로 전체의 92.3%를 차지한 반면 과학고나 외국어고 출신은 없었다. 고려대 관계자는 “입학사정관제가 특목고생에게 유리하다는 일부의 오해와 달리 출신 고교보다는 학생 본인의 자질과 특성이 더 중요했다”고 밝혔다.

고려대는 입학사정관제 실시 후 전체 합격자 중 특목고생 비중이 2009학년도 781명(20.7%)에서 2010학년도에는 ‘입학사정관제 일부 참여 전형’을 통해 717명(19.1%)이 합격해 다소 줄었다. 입학사정관제 백서에는 503쪽 분량의 책과 CD롬(별책부록)에 전형 취지, 평가영역·기준·자료·방법과 선발사례 동영상 자료가 포함돼 있다.

고려대는 2011학년도부터 국제학부·체육특기자전형을 제외한 수시모집 1, 2차에서 입학사정관제를 적용해 전체 정원의 65%인 2656명을 선발한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