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상구 공장 분진-악취 창문 열어놓기가 힘들어요”
<답변> 학장천 생태복원공사는 지난해 10월 완료됐다. 올해도 주변 정비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하지만 주례동과 학장동 주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변화는 별로 크지 않다. 사상구청장 후보 3명은 주민들의 행복추구권과 업체의 사적재산권을 동시에 보호하기 위해 제각기 다른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송숙희 “산업구조 고도화 추진”
이영철 “환경개선자금 대폭 지원”
신상해 “오염차단 그린라인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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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영철 후보(47·㈜명진INC 부사장)는 “환경오염 대책으로 기업 환경개선자금을 최대한 지원하고, 오폐수 무단방류 및 폐기물 무단투기 지도단속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영세 제조업체들의 ‘담 허물기’와 ‘벽화 그리기’를 통해 친주민 분위기를 조성하고 업종변화 유도, 첨단산업 유치로 산업 및 주거환경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무소속 신상해 후보(54·전 부산시의원)는 “주거지역과 공업지역 경계에 그린라인을 지정해 오염물질을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단기적으로는 민간 환경감시활동과 정기적인 환경모니터링을 통해 불법 오염물 배출을 막아야 한다”는 해법을 내놨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