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원 vs 2전3기 vs 민노 vs 現시장
이달 초 지역 언론사들이 실시한 지지도 조사에서는 원창묵 후보가 29%, 원경묵 후보 26.6%, 김기열 후보 21%, 김은수 민주노동당 후보 3.5%였다. 이어 이달 중순 실시된 조사에서는 원창묵 후보 32.5%, 원경묵 후보 26.4%, 김기열 후보 17.5%, 김은수 후보가 3.8%로 지지율은 다소 변했지만 순위 변화는 없었다. 그러나 부동층 역시 19.8%로 나타나 이들의 표심에 따라 선거판이 요동칠 가능성이 있다. 또 원주고 출신인 이계진 이광재 강원도지사 후보들의 여론 추이도 변수다.
4선 시의원 겸 현 의장인 원경묵 후보는 풍부한 의정활동 경험과 여당 조직력을 최대 무기로 앞세우고 있다. 원 후보 측은 “의정활동 마무리에 전념하느라 선거운동에 일찍 신경 쓰지 못한 것이 다소 아쉽다”면서도 “자체 조사한 현재 판세는 박빙 양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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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1, 3, 4대 3선 시장인 김기열 후보는 풍부한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현안 사업 마무리의 적임자임을 내세워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 김 후보는 “언론사 조사 때보다 지지율 격차가 상당히 줄어들었다”며 “노인층과 부동층을 집중 공략해 남은 기간 충분히 역전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인모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