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中키워드 30선 발표
‘워쥐(蝸居·달팽이집)’, ‘하이누(孩奴·자식의 노예)’, ‘푸얼다이, 핀얼다이, 관얼다이(富二代, 貧二代, 官二代·부와 빈곤, 사회적 지위의 대물림)’….
KOTRA는 25일 ‘올해의 차이나 키워드’ 보고서를 통해 2010년 중국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대표 키워드 30선을 발표했다. 이 중에는 급변하고 있는 중국의 사회상을 엿볼 수 있는 것들이 많다.
‘달팽이집’이란 뜻의 ‘워쥐’는 그만큼 비좁은 집에 살며 내일을 꿈꾸는 중국 도시 노동자들의 삶을 일컫는다. 실제로 최근 중국 집값은 계속 폭등하는 추세다. 지난해 중국에서는 같은 제목의 드라마가 방영돼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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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 △고학력 저소득층을 일컫는 ‘개미족’ △자동차 보급이 늘면서 생긴 ‘마이카 여행’ △소득이 늘어도 물가가 더 높이 뛰어 결국 빈곤해지는 ‘상하이식 빈곤’ 등이 중국 사회의 대표 키워드로 꼽혔다.
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