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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임금수준’ OECD 회원국중 최대폭 감소

입력 | 2010-05-25 03:00:00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노동비용 4.7% 줄어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한국의 노동비용이 가장 많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OECD에 따르면 한국의 지난해 4분기 단위 노동비용은 ‘리먼브러더스 사태’가 터진 2008년 3분기와 비교했을 때 4.7% 줄어들어 23개 국가 중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단위 노동비용은 상품 한 단위를 생산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을 뜻하며 이것이 감소했다는 것은 보통 임금 수준이 떨어졌다는 의미로 여겨진다. 한국의 경우 글로벌 경제위기를 겪는 과정에서 원-달러 환율이 급등(원화가치 급감)했고, 소득도 정체돼 달러로 계산된 근로자들의 임금 수준이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 다음으로는 미국의 단위 노동비용 감소(―2.4%)가 컸고, 일본과 아일랜드도 각각 1.8% 줄었다. 한국 미국 일본 아일랜드를 제외한 다른 나라들은 모두 단위 노동비용이 늘었고, OECD 평균은 0.3% 증가했다. 가장 많이 늘어난 나라는 각각 7%를 기록한 핀란드와 그리스였다.

한국의 단위 노동비용은 지난해 1분기에는 0.4% 상승했지만 2분기 ―1.5%, 3분기와 4분기에는 각각 ―2.2%를 기록해 세 분기 연속으로 단위 노동비용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세형 기자 turt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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