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청 이전후 광주상권 쇠퇴충장로 옛영화 되찾을길 없나요”
임 택 “시장-문화전당 관광코스 개발”
임홍채 “금남로에 비즈니스 허브 구축”
<답변> 충장로를 비롯한 광주 도심상권 공동화와 그 대책은 크고 작은 선거 때마다 등장하는 ‘단골 메뉴’가 됐다.
이번에 출마한 동구청장 후보 3명 역시 아케이드 설치를 비롯한 아이디어를 내세우면서 각자 “도심 활성화야 말로 광주 전체를 살리는 중요하고도 시급한 대형 프로젝트”라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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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후보는 △국립 아시아문화전당(옛 전남도청) 인근 ‘국립 광주도서관’ 유치 △광산동 옛 시청사거리 일대 ‘아시아 음식문화거리’ 조성 △충장축제 역사문화 테마관 건립 △활발한 도심 재개발사업(14곳) 주거환경개선사업(10곳) 추진 등도 도심상권 살리기 관련 공약으로 내놓았다.
임택 후보(국민참여당·전 국회의원 보좌관)는 ‘머무는 동구’ 건설에 초점을 맞추고 그 핵심에 문화전당을 내세웠다. 그는 “문화전당 방문객이 남광주시장에서 싱싱한 수산물을 맛보고 대인시장에선 특산물을 사서 돌아가는 식의 ‘재래시장-문화전당 연계 문화관광코스 개발’이 필요하다”며 “충장축제를 연중 분산 개최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홍채 후보(무소속·전 민주당 광주시당 사무처장)는 “광주 ‘본가 재건’을 위한 6개 분야별 6개 세부추진사항을 담은 ‘636 재생프로젝트’를 즉시 가동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화전당 주변 재생프로젝트 조기 추진, 충장로 금남로 일대 비즈니스 허브 구축을 필두로 행정구역 구조개편을 통한 인구, 자본유입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광주=김권 기자 goqu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