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사는 박은희 씨(58)는 ‘오팔족’이다. 오팔족(OPAL·Old People with Active Life)은 젊은 사람 못지않게 활발하게 사회활동을 하는 50∼80대를 의미하는 신조어. 평균수명이 길어지면서 박 씨와 같은 오팔족이 늘어나고 있다.
이런 현상은 비단 사회활동에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최근 실제 나이보다 젊어 보이기 위해 성형외과나 피부과 등을 찾는 중장년층이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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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성형외과 압구정점 송홍식 원장은 “눈 밑이 처지는 근본적인 이유는 눈 밑을 받쳐주는 근육인 안륜근이 처지는 것”이라며 “단순히 처진 지방이나 근육, 피부를 잘라내면 오히려 눈 밑이 푹 들어간 것처럼 보여 눈이 퀭해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눈 밑의 지방과 주름을 제거하기 위한 시술로 ‘하안검 복합성형술’이 있다. 기존의 ‘하안검 시술’과 달리 근육을 절제하지 않는다.
하안검 복합성형술은 모세혈관이 모여 뭉쳐 있는 울혈(鬱血·혈관 일부에 정맥성 혈액이 증량되어 있는 상태)을 제거하고 눈 밑 안와(眼窩) 지방과 뺨 쪽의 살이 직접 닿게 함으로써 울혈로 인한 다크 서클을 치료하는 원리. 눈 밑 전체 모양을 구조적으로 튼튼하게 만들어 눈 밑이 체질적으로 약한 사람들도 탄력을 되찾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시술 시 다른 보형물이나 충전물을 넣지 않고 한 번의 시술로 눈 밑 지방제거, 눈 밑 주름제거, 다크서클 치료, 애교살의 최대 4가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자신의 근육을 이용해 애교살을 만들기 때문에 보형물로 인한 어색함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 것이 특징. 쌍꺼풀 수술과 동시에 시술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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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태 기자 st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