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신청서 제출로 한때 “선수생활 지속” 전망 나와빙상聯서 제출 뒤늦게 밝혀져… “연아측과 협의 안해”
요즘 ‘피겨 여왕’ 김연아(20·고려대·사진)가 나타나는 자리에서 항상 쏟아지는 질문 중 빠지지 않는 것이 은퇴 여부다.
항간에는 김연아가 2010∼2011시즌 그랑프리 시리즈에 참가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선수 생활을 계속하지 않겠냐는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이는 대한빙상연맹이 매년 이맘때쯤 정례적으로 해오던 일이다. 김연아 측과 어떤 협의를 통해 제출한 것은 아니다. 빙상연맹 관계자는 “김연아 측에서 참가 여부에 대해 대답을 주지는 않았다. 어떤 시리즈에 출전할 것인지를 배분하는 6, 7월경에는 대답을 주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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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김연아는 국내에 머물면서 각종 행사 참여는 물론이고 광고 촬영으로 분주하게 보내고 있다. 아이스쇼 뒤로는 빙판 훈련을 제대로 못하고 있지만 지상 훈련은 매일 꾸준히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연아는 31일 토론토로 출국할 예정이지만 하루 이틀 늦춰질 수도 있다. 김연아의 은퇴 여부는 다음 달에나 나올 가능성이 크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