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 단지’ 행정절차 늦어져 8개월째 부진대책마련 지시에 TF팀 구성… 70일 만에 협의 끝내
“기업이 만족할 만한 지원이 되지 않고 있다.” 김태호 경남지사는 3월 29일 실국원장회의에서 산업단지 승인 부서 관계자를 나무랐다. 넥센타이어(대표 이현봉)가 창녕군 대합면 이방리에 대규모 타이어 공장을 짓기 위해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했으나 행정절차가 늦어졌기 때문. 김 지사는 “전기공사를 위한 도로 굴착, 진입도로 개설과 관련해 도와 창녕군이 (넥센 측에) 답을 주지 못하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넥센 강병중 회장과 김 지사, 김충식 창녕군수 등은 지난해 9월 28일 이방리 일원 49만5000m²(약 15만 평)에 ‘넥센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하기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김 지사 지시 직후인 3월 31일 ‘넥센산업단지지원 TF팀’이 구성됐다. 도시교통국장을 단장으로 도시계획과장이 부단장을 맡고 도시계획담당 등 4명이 팀장을 맡았다. 전체 팀원은 10명.
이들은 환경영향평가 협의에 속도를 내 낙동강유역환경청과 초안 및 본안협의를 4월 22일 모두 마무리했다. 통상 4개월 가까이 걸리지만 이번에는 70일 만에 끝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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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