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대비 출생률 20배차지자체 3곳중 1곳 노후화
동아일보가 신상진 한나라당 의원과 함께 ‘2004∼2008년 전국 사망 대비 출생비율 현황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청도군의 사망 대비 출생비율(2008년 기준)은 0.33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이 보고서는 전국 267개 시군구 사망자 수와 출생자 수로 사망 대비 출생비율(1명이 사망할 때 출생하는 사람 수의 비율)을 산출한 것이다. 0.33이면 10명이 사망할 때 3명밖에 태어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반면 영통구의 사망 대비 출생비율은 5.92로 가장 높았다. 즉 한 명이 사망해도 6명이 태어나기 때문에 젊은 인구가 계속 늘어난다는 것이다.
청도군은 전형적인 고령화 농촌지역인 데다 경북의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구이동이 적은 곳이란 점이 원인으로 파악됐다. 영통구의 경우 삼성디지털시티 등 삼성전자의 투자로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면서 젊은 직장인이 많이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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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종 기자 zoz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