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미켈슨 상승세… 랭킹포인트 불과 1.51차내일 개막 플레이어스챔피언십서 운명 갈릴듯
우즈는 남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2005년 6월 12일 세계 1위에 복귀한 뒤 258주째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하지만 섹스 스캔들에 따른 5개월 공백과 지난주 퀘일할로챔피언십에서 충격적인 컷 탈락의 여파로 2위 필 미켈슨(미국)에게 바짝 쫓기는 형국이다.
우즈의 랭킹 포인트는 11.17점이며 최근 마스터스 우승과 퀘일할로챔피언십에서 2위를 차지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미켈슨은 9.66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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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우즈는 그 후 7차례 출전했지만 5위 안에 든 적이 없다. 최근 부진으로 이번에는 우승 후보로조차도 지목받지 못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위기감이라도 느꼈던지 우즈는 평소와 달리 대회 개막 3일전부터 일찌감치 연습 라운드를 하며 컨디션 회복에 안간힘을 썼다.
플레이어스챔피언십은 우승 상금이 171만 달러나 걸린 ‘제5의 메이저 대회’로 불린다. 올해에는 우즈와 미켈슨의 랭킹 경쟁까지 가세해 더욱 관심을 끌게 됐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