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건설에 이어 광주 전남 지역 대표 건설사 가운데 하나인 금광기업㈜이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개시를 신청했다. 광주지법은 28일 “금광기업이 이날 오후 법정관리를 신청해옴에 따라 이른 시일 안에 개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사건은 파산사건 전담재판부인 민사10부(부장 선재성)에 배당돼 금명간 대표이사 심문 및 자산 조사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1957년 창사 이래 관급 토목 건축공사를 주로 해온 금광기업은 송원그룹의 모기업. 2008년 기준 국내 시공능력평가액 6900억 원으로 전국 46위, 광주 전남 지역 3위 규모이며 건설 매출액은 4900억여 원이다.
김권 기자 goqu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