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한대화 감독. [스포츠동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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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선발, 5선발이 나오면 점수를 하염없이 줘버리니까….”
28일 대전구장. 비 오는 그라운드를 바라보던 한화 한대화 감독(사진)이 푸념했다. 전날 단순히 졌기 때문만은 아니다. 문제는 14-5라는 스코어. 한 감독의 표현대로 ‘하염없이’ 얻어맞고 또 맞았다.
선발 투수 영향을 많이 받긴 했다. 4선발 김혁민과 5선발 양승진의 등판일에는 어김없이 대량실점. 김혁민이 나선 18일 청주 넥센전(14실점)과 24일 잠실 LG전(14실점), 양승진이 출격한 21일 대구 삼성전(8실점)과 전날 경기가 모두 그랬다. 최근 류현진(1실점)∼유원상(무실점)∼카페얀(3실점) 등판 경기의 실점을 보면 롤러코스터가 따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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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는 하나 더 있다. 멀고 먼 용병 카페얀의 ‘첫 승’이다. 한 감독은 “카페얀 나오는 날 터져줘야 하는데…”라면서 다시 한 번 고개를 흔들었다.
대전| 배영은 기자 ye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