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전주국제영화제 내일 개막

49개국 209편 내달 7일까지 선보여

제11회 전주국제영화제(JIFF)가 29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전북 전주에서 열린다. 개막작 ‘키스할 것을’을 비롯해 세계 49개국 209편의 장단편 영화가 전주시 고사동 영화의 거리 극장가와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등 14개 극장에서 상영된다.

영화제는 경쟁부문과 JIFF 프로젝트, 영화보다 낯선, 시네마 스케이프, 시네마 페스트 등 7개 부문으로 나뉜다.

경쟁부문에서는 ‘앵커리지’, ‘카스트로’, ‘클래쉬’ 등 외국 영화 11편과 ‘그녀에게’, ‘기이한 춤: 가무’ 등 한국 장편 8편, ‘하드보일드 지저스’, ‘나를 믿어줘’, ‘얼어붙은 땅’ 등 한국 단편 12편이 관객을 찾아간다.

조직위가 제작을 지원한 국내외 단편영화를 선보이는 JIFF 프로젝트에는 ‘불과 비’, ‘루르’, ‘선철’, ‘에너미 라인스’, ‘허기’, ‘소고기를 좋아하세요?’ 등 14편이 선정됐다.

일반 극장에서 접하기 어려운 실험적 영화를 모은 ‘영화보다 낯선’에서는 옴니버스 실험 다큐멘터리인 ‘혼류’, 13개의 기나긴 트레킹 쇼트로만 이뤄진 ‘각자 자신의 길을 가게 하라’, 제작 기간 3년에 상영 시간이 1분 1초인 ‘0101010’ 등이 상영된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