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비 마련+경제교육+증여세 절감’ 1석 3조 푸짐한 혜택장기 적립식 투자상품 바람직보수율 - 면세구간 꼼꼼히 따져야
22일 통계청에 따르면 가구당 연간 교육비가 2000년 214만 원에서 2007년 327만 원으로 매년 7%씩 증가했다. 이철성 미래에셋자산운용 마케팅부문 대표는 “주식, 정기예금, 부동산 중 교육비 상승분을 초과하는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수단은 주식이 유일하다”며 “어린이펀드에 장기 투자하면서 경제교실 같은 관련 행사에 적극 참여하면 자녀의 경제교육지수를 올릴 수 있어 무엇보다 큰 자산이 된다”고 말했다.
○ 다양한 혜택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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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자산운용의 ‘신영주니어경제박사’는 만 19세 이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며 가입자에게 상해보험서비스를 제공한다. 식중독에서부터 암까지 다양한 질병과 상해에 대해 보장한다. 또 연간 한 차례 경제문화체험교실도 개최한다. 장기투자고객에게는 생일, 졸업 등에 축하금을 지급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06년부터 시작한 ‘우리아이 글로벌리더 대장정’에 참여한 어린이가 4000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어린이펀드의 운용 및 판매보수의 15%를 적립한 기금으로 운영되며 펀드 가입자 가운데 초등학교 4∼6학년을 추첨으로 선발한다. 최근 중국 상하이에 다녀온 대장정팀은 현지에서 다양한 기업과 대학을 탐방했다. 올 7, 8월에도 대장정팀이 출발한다.
하나UBS자산운용의 ‘아이사랑적립식펀드’는 인터넷뱅킹이나 폰뱅킹으로 가입 신청할 수 있다. 운용보고서도 e메일로 발송된다. 한국식 부조문화를 연결시키기 위해 여러 사람이 한 계좌에 공동 적립할 수 있으며 경제교육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 어린이펀드 투자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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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이름으로 가입하는 상품이므로 증여세에 유의해야 한다. 관련법에 따르면 만 19세 이전까지는 10년 단위로 1500만 원을 증여세 없이 줄 수 있다. 20세 이후에는 3000만 원까지 증여세를 면제해 준다. 따라서 자녀가 9세가 되기 전에 자녀이름으로 펀드를 개설해 1500만 원까지 넣고 이후 19세까지 또 1500만 원을 넣어준 뒤 20세부터 다시 3000만 원을 넣으면 원금기준 6000만 원까지 증여할 수 있다. 자녀가 여러 명 있다면 각자 이름으로 가입하는 게 좋다.
하임숙 기자 arteme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