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전 4골… 인천 5연패 탈출데얀 1골 2도움… 서울 4연승
서울에 올 시즌은 힘들어 보였다. 하지만 서울에는 외국인 공격수 데얀을 비롯해 새로 부임한 넬로 빙가다 감독이 이청용, 기성용, 귀네슈 감독의 빈자리를 채우고도 남았다.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선두 울산과의 맞대결에서 이들은 자신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2위 서울은 이날 1골 2도움을 올린 데얀의 전천후 활약에 힘입어 3-0의 완승을 거뒀다. 서울은 지난달 27일 포항 스틸러스, 4일 수원 삼성, 11일 대구 FC와의 경기에 이어 4연승으로 승점 18점(6승 1패)으로 선두에 나섰다. 반면 울산은 승점 16점(5승 1무 2패)으로 3위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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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유나이티드는 홀로 네 골을 몰아넣는 유병수의 활약에 힘입어 포항을 4-0으로 꺾고 5연패에서 탈출했다. 지난해 프로 무대에 데뷔한 유병수가 한 경기에서 세 골 이상 넣은 것은 처음이다. 이날 승리로 인천은 시즌 3승째를 챙겼고, 포항은 4경기 연속 무승(1무 3패)의 부진에 빠졌다. 경남 FC는 김태욱과 루시오의 골에 힘입어 2-1로 성남 일화를 꺾고 3위에서 2위(5승 2무 1패·승점 17점)로 올라섰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