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정 보수업무 꼼꼼히
어머니 정애숙 씨(46)는 틈날 때마다 휴대전화를 열어 아들이 보내준 사진을 보곤 했다. 군대에 간 아들은 휴대전화로 동료들과 함께 사진을 찍은 후 메시지와 함께 어머니에게 보내곤 했다. 조 상병의 어머니 사랑은 각별했다고 한다. 조 상병 가족은 어머니가 주로 생계를 책임졌다. “‘나는 잘 있어요. 어머니도 잘 계세요’라고 보낸 아들의 문자메시지가 생각납니다.” 정 씨는 아들 얘기를 꺼내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조 상병은 어려운 가정형편에서도 열심히 공부해 공고를 졸업한 뒤 인하공업전문대 선박해양시스템학과에 진학했다. 조 상병은 함 내에서 함정보수, 화재진압, 방수훈련 등 보수병으로서 함정의 손상을 최소화하는 업무를 맡았다.
서울, 인하공전, 부모님과 여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