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이룬 대입-수학교수의 꿈
나 상병은 11일 스무 번째 생일을 맞았다. 나 상병의 아버지 나재봉 씨(52)는 이날 부대 내 식당에서 미역국을 끓였다. 아버지는 아들의 생일을 다른 유족들과 함께 보냈다. 나 씨는 “지난해 아들의 생일에 가족들과 함께 먹었던 저녁상이 기억난다”며 “올해도 가족들이 함께 모여 앉아 축하해 주며 생일을 보냈어야 하는데 그때가 마지막이 될 줄 몰랐다”며 울먹였다. 나 씨는 아들의 생일날 아들이 살아 돌아오기만을 바랐다. 나 씨는 “현민이가 작년에 대입 시험을 보고 원하는 학교에 입학 못 해 상심이 컸다”며 “군대를 갔다 온 다음 다시 공부해 대학에서 수학을 전공하고 싶어 했다”고 전했다. 나 상병은 교수를 꿈꿨다.
서울, 광성고, 부모님과 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