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야식 참 맛있었어
평소 잘 웃어 천안함의 분위기를 밝게 만들었다. 항상 궂은일에 먼저 나섰다. 헌신적으로 일해 후배들에게 모범이 됐다. 늦은 밤에도 승조원들을 위한 야식을 준비하는 자상한 성격이었다. 생존 장병 중 한 명은 “현구는 항상 맛있는 간식을 챙겨주던 우의 깊은 친구였다”라고 말했다. 강 하사의 부모는 금지옥엽 외아들을 잃은 충격에 눈물조차 말랐다. 강 하사의 작은아버지 성명 씨는 “외아들이어서 충격은 더욱 크다”고 전했다. 강 하사는 서울에서 태어나 인하공업전문대 컴퓨터공학과를 휴학하고 2008년 7월 해상병 545기로 입대했다. 그해 9월부터 천안함 조리병으로 복무했다. 7월 제대 예정. 강 하사의 입대 동기들은 “항상 ‘내 동기’ 하며 부르던 너의 모습이 그립다”고 말했다.
서울, 인하공전, 부모님과 여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