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회복委 서비스홈피서도 상담 계획
“대부업체에서 빌린 고리(高利)의 대출금이 많아 채무불이행 상태에 빠져들 가능성이 높습니다. 프리워크아웃이나 개인워크아웃으로는 조정이 불가능한 채무가 있으므로 법원의 개인회생제도를 이용하시는 게 바람직합니다.”(신용회복위원회)
김 씨처럼 자신의 신용상태를 정확히 파악한 뒤 적절한 채무상환 방법을 찾고 싶은 사람이라면 14일부터 신용회복위원회가 무료로 제공하는 ‘신용진단서’ 발급서비스에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 이는 개인의 소득과 재산, 채무 정보를 가지고 가계재무 진단, 신용등급 진단, 재무관리역량 진단 등을 통해 신용상태를 개선하거나 악화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는 일종의 ‘신용 건강검진’이다. 신복위가 2002년 출범한 이후 축적한 상담 사례를 바탕으로 개인신용평가기관인 코리아크레딧뷰로(KCB), 서울대 소비자학과와 함께 최근 8개월간 개발한 통계적 분석 기법을 기반으로 한 것이다.
신용진단을 받고 싶은 이들은 신복위를 직접 방문해 상담을 요청하면 된다. 앞으로는 신복위 홈페이지(www.ccrs.or.kr)에서도 신용진단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차지완 기자 c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