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속도도 21% 빨라져
서울시내 교통사고 사망자가 전년대비 40% 감소하고 차량 주행속도는 21% 빨라진 것으로 분석됐다.
12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교통사고 사망자는 8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사망자 140명보다 56명(40%) 줄었다. 차량별로 보면 이륜차(오토바이) 사고 사망자는 지난해 17명에서 올해 8명으로 52.9%, 버스사고 사망자는 21명에서 12명으로 42.9% 감소했다. 택시사고 사망자도 지난해 18명에서 올해 14명으로 22.2% 줄었다. 해마다 증가 추세를 보였던 자전거 사고 사망자도 8명에서 5명으로 37.5% 감소했다.
보행 중 교통사고로 사망한 경우도 지난해 75명에서 올해 55명으로 26.7% 줄었다. 경찰은 “차량별로 세분화해 집중관리하고 대로 위주의 단속에서 유흥가 밀집지역 등 주변 접속도로 단속으로 변경한 것이 사망자 감소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교통사고 부상자도 지난해 1만4473명에서 올해 1만3613명으로 5.9% 감소했다. 반면 음주교통사고 사망자는 지난해 12명에서 올해는 14명으로 16.6%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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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종 기자 zoz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