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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울산공항 저가항공-에어택시 도입 추진

입력 | 2010-04-09 03:00:00

市‘공항 이용 활성화 대책’




울산공항에 저가항공과 20명 안팎이 탑승하는 에어택시 도입이 추진된다. 울산시는 KTX 울산역이 11월 개통하면 울산공항 이용객이 급감할 것으로 보고 항공노선 증편, 저비용 항공사 및 에어택시 유치 등을 내용으로 한 ‘울산공항 이용 활성화 대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울산공항 이용객은 최근 5년간 연평균 3.6% 감소해 지난해 이용객은 101만3000명, 탑승률은 67.2%에 불과했다. 또 KTX 울산역이 개통되면 탑승률은 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시는 울산시관광협회와 울산공항출장소, 공항공사 등이 참여하는 울산공항이용활성화협의회를 구성해 대책을 마련했다. 시는 노선 다양화를 위해 내년까지 제주 노선을 오가는 항공편을 현재 주 2회에서 4회로 증편하고 김포와 제주 노선에 저가항공도 유치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초기 취항 시 착륙료 감면 등 인센티브도 제공하기로 했다. 또 국내 교통이 불편한 다른 지역을 운항하는 소형 항공기인 에어택시(20인승 내외)도 유치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