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대 2학년… 춘계대회 3관왕‘피겨 퀸’과 이름-나이 같아 눈길
‘피겨 퀸’ 김연아와 동명인 그는 1990년생으로 나이도 같다. 이런 점 때문에 친구들은 김 씨를 ‘피겨 여왕’이라 부른다. 그는 중학교 2학년 때 15kg짜리 역도 봉을 가볍게 들어올린 것을 지켜본 체육교사의 추천으로 역도를 시작했다. 초등학교 때 투포환과 높이뛰기 선수로 활동해 체력과 승부근성이 장점이다. 고교 시절에는 전국대회 2, 3, 4위만 차지하며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대학에 진학한 뒤 동계훈련과 경남도, 영산대 엘리트 체육 지원으로 기량이 크게 향상됐다.
김 씨는 “기록을 깰 때마다 뿌듯함과 기쁨을 느낀다”며 “앞으로 69kg급에 출전해 더 좋은 기록을 세우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