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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디지털 가전사업 본격화

입력 | 2010-03-25 03:00:00


24일 오전 서울 구로구 구로동 롯데마트 구로점에서 디지털 가전 전문 판매점인 ‘디지털파크’ 개점을 기념해 행사 도우미들이 이곳에서 판매되는 전자악기로 직접 연주하고있다. 원대연 기자

롯데마트가 20, 30대를 겨냥한 디지털 가전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롯데마트는 24일 노트북PC, 디지털카메라, MP3플레이어 등 디지털 가전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파크 2호점’을 서울 구로점에 마련하고 앞으로 다른 지역으로 계속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서울역점에 시범 성격의 1호점을 개점한 지 5개월 만이다.

롯데마트는 디지털파크 1호점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어 사업 확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1호점에서는 11월 개점 이후 고객 6만5000여 명이 81억 원어치의 가전 상품을 구매했다. 하루 평균 470명이 1인당 12만5000원어치를 구매한 셈이다.

이에 따라 이번에 구로점에 들어서는 디지털파크 2호점은 총 영업면적이 2840m²(약 860평)로 1호점 1650m²보다 크게 늘었다. 다른 대형마트 가전매장이 600∼1320m²인 점을 감안하면 2∼4배 크다. 취급 품목도 5000여 개로 기존 대형마트 가전 매장(2000여 개)보다 2배 이상 많다.

최춘석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모든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말했다.

김기용 기자 k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