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균 교수 ‘양쪽 살림’ 첫 허용
KAIST에서 박사까지 마친 토종 박사인 최 교수는 지난해 9월경 KAIST와 GIS 두 곳에서 교수와 연구원 제의를 거의 동시에 받았다. 최 교수는 17일 “두 기회 모두 놓치고 싶지 않았던 그는 KAIST와 GIS에서 절반씩 근무하면서 국가 간 학연 협동 연구를 하면 어떻겠느냐고 두 기관에 건의해 승인을 받았다”며 “KAIST의 유연한 교수 근무 정책 덕분에 GIS의 연구경험도 쌓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GIS는 싱가포르 바이오 산업 관련 정부투자연구소들과 글락소스미스클라인, 노바티스를 비롯한 세계적인 제약회사 및 연구개발 센터가 모여 있는 생명과학 복합단지의 최첨단 국가연구소이다.
김동섭 바이오 및 뇌공학과 학과장은 “최 교수의 GIS 근무는 국제적 수준의 학문 역량을 갖춘 국내 연구자들이 해외로 진출하는 새로운 방향의 대학 국제화 사례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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