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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호 쏘고 이정훈 막고…거인 1위 질주

입력 | 2010-03-17 07:00:00

16일 시범경기 종합상보




롯데와 넥센이 시범경기의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롯데는 6승1패로 1위를 질주했고, 넥센은 한화를 깨고 단독 2위로 나섰다. 반면 한화는 6패(2승)째를 당해 정규시즌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삼성 5-6 두산(잠실)
최준석까지 합류한 두산 막강타선이 1회부터 삼성 장원삼 상대로 5안타를 몰아쳐 선제 3점을 냈다. 3-3으로 맞선 5회 2사 2루에선 김동주가 좌월2점 홈런을 쳐냈고, 7회 2사 이성열이 좌월 솔로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장원삼은 5이닝 5실점을 기록했다.

○넥센 11-6 한화(대전)
유니폼을 바꿔입은 마일영과 마정길이 나란히 등판했다. 한화 마일영은 2이닝 1안타 무실점, 넥센 마정길은 1.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넥센의 차세대 거포 오재일은 9회 2사 만루에서 우중간 그랜드슬램을 작렬했다.

○SK 4-2 KIA(광주)
KIA는 에이스 윤석민의 컨디션을 점검했고, SK는 김성근 감독이 발굴한 선발후보 김선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시범경기 첫 선발 등판한 윤석민은 5이닝 4안타 1실점, 최고 148km의 강속구를 앞세워 삼진 6개를 기록했다. 프로 6년차 무명 김선규는 예리한 제구력으로 4이닝 1안타 무실점을 기록해 눈도장을 찍었다.

○LG 3-5 롯데(사직)
롯데 3번 조성환, 4번 이대호가 각각 3안타 1타점,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롯데 포수 강민호는 3-3 동점이던 4회말 LG 두 번째 투수 정찬헌 상대로 결승 1점홈런(시범경기 2호)을 뽑았다. 이정훈은 2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챙겼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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