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00석 규모 ‘실험극장’ 개관카페 등 편의시설 올 10월 들어서
박동호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9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가변형 무대를 갖춘 300석 크기의 실험극장을 2011년 8월 완공하는 새 예술동(棟) 지하에 개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실험극장은 의자와 무대를 이동할 수 있게 설계돼 무대와 객석이 마주보는 프로시니엄 형식, 객석이 무대를 둘러싸는 아레나 형식 등 다양한 형태의 공간 변환이 가능하다. 박 사장은 “실험극장에는 외국 관광객을 위한 전통 공연과 실험적 예술가들을 위한 다양한 형식의 공연을 유치해 기존 공연 공간과 차별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험극장이 들어서는 새 예술동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서쪽 옛 분수대 자리에 들어서게 되며 지하 3층, 지하 6층으로 연습실, 회의실, 예술단 휴게공간 등을 갖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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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사장은 이날 △예술단 대표 레퍼토리 5개 이상 확보 △사회 공헌 활동 연 600회 시행 등의 계획도 밝혔다. 박 사장은 “고객 관리를 체계화해 마케팅 부문 역량을 강화하는 데 조직의 역량을 쏟겠다”고 밝혔다.
유윤종 기자 gustav@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