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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편지]양창숙/향토음식 체험관광 활성화를

입력 | 2010-03-05 03:00:00


푸드 투어리즘(Food Tourism)이라는 말이 있다. 국내에서는 아직 많이 생소한 말이지만 선진 유럽에서는 농촌관광과 함께 많이 사용된다. 음식관광이라고 직역도 되지만 일본에서는 식려(食旅)라는 단어로 표현하여 활용한다. 푸드 투어리즘은 녹색체험관광(Green Tourism)과 맥을 같이하는데 좀 더 현실성 있게 고쳐보면 ‘향토음식 체험관광’이라는 말이 가장 적절하게 들릴 수 있겠다.

유럽에서는 와인 마니아나 치즈 마니아에 의한 와인 투어리즘이나 치즈 투어리즘도 있지만 한국과 같이 복합영농이 보편적이고 다양한 지역 먹을거리가 있는 현실에서는 향토음식 체험관광으로 보는 게 가장 무난할 것이다. 지금 농촌이 무척 어렵다. 향토음식 체험관광을 활성화한다면 지역의 소규모 농식품산업이 발달하고 도시인에게는 다양하고 맛있는 향토음식들을 맛보게 할 것이다. 농촌관광이 더 늘어나고 농민에게도 새로운 농가 소득원이 되지 않을까.

양창숙 부산 연제구 거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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