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성윤환 “정치쇼” 비판에 千 “뭐 뀐 놈이 화내나” 반격
의원직 사퇴 3인방인 민주당 천정배 장세환 최문순 의원이 1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에 출석해 의원직 복귀 후 첫 상임위 활동을 시작했다.
천, 최 의원은 지난해 7월 미디어관계법 처리에 항의해 의원직 사퇴서를 냈고 장 의원은 지난해 10월 미디어관계법 처리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항의해 의원직 사퇴서를 냈다. 이들은 지난달 의원직에 모두 복귀했다.
회의 도중 한나라당 성윤환 의원이 세 의원이 사퇴서를 낸 후의 행적을 거론한 뒤 “이들의 복귀를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 의원직을 걸고 ‘정치쇼’를 한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하자 민주당 의원들은 “그만 하세요” “그건 성 의원이 할 얘기가 아니에요”라며 고함을 쳤다. 이에 천 의원은 “뭐 뀐 놈이 오히려 화를 내는 격”이라고 반격했다.
광고 로드중
김기현 기자 kimki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