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생산기지 대폭 확충… 세계 빅3 예약”▼
올해 포스코 글로벌 전략의 열쇳말은 ‘양적 성장’이다.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한 투자를 확대하는 국내와 달리 해외에서는 전략 시장을 중심으로 투자를 확대해 양적인 측면에서 ‘글로벌 빅3’로 도약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글로벌 철강 허브인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를 중심으로 인도, 중국, 베트남, 멕시코 등을 연계하는 글로벌 생산 및 판매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해외 투자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포스코는 인도네시아 자바 섬 북서안 칠레곤 시에 단계별로 연간 생산 600만 t 규모의 일관제철소를 건설할 예정이다. 연산 300만 t을 목표로 하는 1단계 공사는 2011년 하반기 착공해 2013년 말 준공할 예정이다. 이 제철소 건설을 통해 연간 3000만 t 이상의 철강제품을 수입하는 동남아시아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포스코는 기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제철소가 완공되면 포스코는 아시아 최대 철강사로 도약하게 된다.
포스코는 신흥시장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베트남에 연산 120만 t 규모의 냉연공장도 지난해 10월 준공했다. 이 공장은 올해부터 냉연제품 공급 부족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이는 베트남 시장을 선점하고 동남아 진출의 교두보를 더욱 확고히 할 것으로 포스코 측은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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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관계자는 “글로벌 네트워크의 핵심은 철강 수요가 있는 현지에서 철강을 만들어 판매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황진영 기자 buddy@donga.com
▼“친환경 신기술 등 바탕 매출 24조 목표”▼
두산중공업은 우선 두산밥콕과 밥캣, 스코다파워 등 최근 인수한 해외 계열사들을 연결하는 글로벌 경영시스템을 구축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해외 현지 마케팅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두산중공업은 유럽과 미주지역 발전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전담 사업체로 ‘두산파워시스템(DPS)’을 이달 초 세웠다. DPS는 보일러 원천기술을 보유한 두산밥콕과 터빈 원천기술이 있는 스코다파워를 자회사로 편입해 BTG(보일러-터빈-발전기) 패키지 시장에 진출한다는 포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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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박 회장은 신년사에서 “올해 경기전망을 놓고 ‘턴 어라운드’할 것이라는 밝은 전망도 있지만 한편에선 ‘더블 딥’을 경고하는 등 불확실성이 드리워져 있다”며 “이런 때일수록 두산만의 경쟁력을 갖춰 새로운 10년이 끝나는 2020년에는 글로벌 200대 기업에 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사상 최악의 경제위기가 닥쳤던 지난해는 우리의 저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한 해였다”며 올해 경쟁력 강화 방안으로 △선택과 집중을 통한 성장전략 △지속적인 체질 개선과 내부 역량 강화 △재무 건전성 확보를 제시했다.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쇄빙선… 탱커선… 명품기술 바탕 수주 ‘순풍’▼
이에 따라 STX조선해양은 지난달 벌크선 6척에 이어 최근 이탈리아 해운업체인 LGR에서 7000만 달러 규모의 5만800t급 탱커선 2척을 수주하는 등 세계 조선업계의 부진 속에서도 수주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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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 생산거점인 STX다롄은 지난해 첫 선박을 인도한 데 이어 다롄과 푸순 지역에 대규모 엔진공장을 세우고 현지 지주회사를 설립하는 등 본격적인 생산활동에 들어갔다. STX그룹이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정한 플랜트 사업도 글로벌 시장진출의 첨병이다. 이에 따라 STX중공업은 최근 멕시코 인디그룹과 연간 380만 t 규모의 LNG인수 터미널을 건설키로 하고 중남미지역 플랜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이라크 바스라 지역에 연간 300만 t 규모의 일관 공정 제철단지와 500MW급 가스복합 화력발전소를 짓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STX는 멕시코와 이라크 사업을 시작으로 중동과 남미, 아프리카 지역의 해외 플랜트 시장 개척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STX그룹 관계자는 “전 세계를 극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유럽, 북미, 남미, 중동, 아프리카의 7대 권역으로 나눠 적극적인 글로벌 경영을 전개하고 있다”며 “올해도 조선업계에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공격적인 수주와 효율적인 생산시스템을 갖춰 조선·기계 부문에서만 총 14조 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