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대구시에 제안市“특혜시비 가능성” 고민
시는 포스코건설 측이 상업시설 등을 조성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있으나 대규모 아파트 건립은 곤란하다는 견해다. 시는 돔야구장 부근 공동주택 적정 규모를 2000여 채로 잡고 있는 만큼 포스코건설의 제안을 그대로 수용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대구 지역의 미분양 주택이 1만6000채 이상이라 자칫 미분양 사태를 부채질할 수 있는 데다 특혜시비에 휘말릴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포스코건설 측은 돔야구장 건설에 사업비가 많이 들어 건설비를 마련하려면 최소 4000채는 돼야 한다는 생각이다.
시는 지난해 10월 포스코건설 측과 대구 돔야구장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맺은 바 있다. 대구시 정하진 체육진흥과장은 “포스코건설과 협의해 공동주택 규모를 2000채 정도로 줄일 방침”이라며 “시의 뜻이 끝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다른 사업자를 찾아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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