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프로야구 선수 5명중 1명꼴 억대 받아
김동주를 비롯해 매달 1000만 원 이상이 통장에 찍히는 프로야구 선수는 올해 110명으로 집계됐다. 8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발표한 2010년 8개 구단 소속 선수 자료에 따르면 각 구단에 등록된 선수는 신인 62명, 외국인 선수 16명을 합쳐 총 474명으로 이 중 연봉 1억 원 이상을 받는 선수는 전체의 23.2%인 110명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억대 연봉 선수 101명에서 9명이 늘어난 역대 최다. 올해 처음 억대 연봉 대열에 합류한 선수는 31명에 이른다.
2년 연속 연봉 킹에 오른 김동주에 이어 롯데 투수 손민한과 삼성 유격수 박진만이 각각 6억 원으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4위는 LG 외야수 이진영으로 5억4000만 원을 받는다. 외국인 선수와 신인 선수를 제외한 396명의 평균 연봉은 8687만 원으로 지난해(8417만 원)보다 3.2%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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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선수들의 평균 나이는 지난해보다 0.1세 낮아진 27.5세였고 평균 신장과 몸무게는 각각 0.5cm, 0.9kg 증가한 182.9cm, 85kg이었다. 최고령 선수는 41세인 삼성 양준혁으로 최연소인 두산 김준호(19)와는 22세 차. 최장신은 두산 신인 장민익(207cm)이었고, 최단신은 KIA 김선빈(165cm)이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