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최규하 전 대통령 기념사업이 고향인 강원 원주시에서 본격 추진된다. 원주시는 최 전 대통령의 기념사업을 범국가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기념사업회를 발족하기로 하고 18일 시청에서 1차 실무 모임을 갖는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실무 추진단 모임에서는 기념사업회 발족을 위한 준비 사항과 기념사업회 정관안 작성 등을 논의한다. 또 역점 사업으로 최 전 대통령의 역사적 평가와 기념관 건립도 논의할 예정이다. 원주시는 이미 최 전 대통령의 유족과 협의해 유품 1000여 점을 인수해 원주역사박물관 수장고에 보관해왔다. 또 대통령기록관실에 보관돼 있는 최 전 대통령 관련 문서 복사본을 대여받아 전시할 계획이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