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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 스캔들로 명성에 큰 흠집이 나긴 했지만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사진)의 브랜드 가치는 여전히 스포츠 선수 가운데 1위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경제 전문잡지 포브스는 4일 인터넷판에서 스포츠 분야의 주요 가치를 매겨 순위를 발표했는데 우즈는 8200만 달러의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아 스포츠 선수 가운데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포브스는 “지난해처럼 1억500만 달러의 수입을 올리기는 어렵겠지만 나이키와 질레트 등 후원사 덕분에 우즈는 공 1개를 치지 않아도 올해 가장 많은 돈을 버는 운동선수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즈 다음으로 축구 선수 데이비드 베컴(영국)이 2000만 달러,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데러(스위스)가 1600만 달러, 포뮬러원(F1) 데일 언하트 주니어(미국)가 1400만 달러로 뒤를 이었다. 미국프로농구에서 뛰는 르브론 제임스(1300만 달러)와 코비 브라이언트(1200만 달러·이상 미국)는 5, 6위였다. 2위부터 6위까지 선수들의 브랜드 가치를 모두 더해도 우즈 한 명을 당해내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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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헌재 기자 u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