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자갈 깔고 맑은물 흘려
5곳 생태복원 1000억 투입
대구시는 도심 샛강을 맑은 물이 흐르는 생태하천으로 바꾸는 사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사업비 1000억여 원을 들여 북구 동화천과 팔거천 등 소하천 5곳을 대상으로 생태복원 사업을 추진한다. 또 남구 대명천과 수성구 범어천, 동구 방촌천 등은 낙동강 원수를 흐르게 하는 방식으로 맑은 물을 공급하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샛강 복원은 콘크리트 제방과 보를 제거하고 모래와 자갈을 깔아 수생식물이 자랄 수 있는 생태환경을 조성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또 하천 둔치에는 자전거도로와 보행로, 체육시설 등이 설치된다. 대상 하천은 △동화천(1.7km) △불로천(3.5km) △팔거천(8.1km) △범어천(1.96km) △욱수천(3km) 등이다. 대구시는 이달부터 설계 및 보상 등에 들어가 2012년까지 공사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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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