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 -민주의원 백악관 초청… 2년 연속 ‘동반시청’ 예고공화 상원모임에도 참석… 당파 대결정국 전환 모색
로버트 기브스 대변인은 “올해도 공화당과 민주당 의원들을 백악관으로 초청해 TV로 함께 경기를 시청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대통령은 양당 의원들을 초청해 슈퍼볼을 같이 지켜본다고 해서 수년간 쌓인 상호불신과 적대적인 수사(rhetoric)가 한순간에 지워질 것이라는 환상은 갖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기브스 대변인은 지난달 29일 워싱턴 근교 볼티모어에서 열린 공화당 하원의원 정책토론 행사에 참석했던 사실을 상기시킨 뒤 “대통령은 민주, 공화 양당이 초당적으로 모여 앉아 미국이 직면한 최대 현안인 경기 회복을 둘러싼 문제들을 협의하고 서로 생각을 공유하는 것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다뤄야 할 문제의 심각성을 고려할 때 머리를 맞대야만 문제해결을 위한 진전을 기대할 수 있다”며 “대통령은 경기 회복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공화당의 생각을 듣고 싶어 하는 것”이라고 했다. 기브스 대변인은 “민주당이건 공화당이건 어느 한쪽이 100% 자기 생각만 가지고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면 아무것도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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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하태원 특파원 triplet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