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기 이후 주식형 펀드에서 환매 행렬이 이어지고 있지만 온라인 펀드는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2일 한국금융투자협회와 현대증권에 따르면 온라인 펀드 설정액은 1일 기준 1조2941억 원으로 작년 1월 1조124억 원보다 27.8%(2817억 원) 늘었다. 온라인 펀드의 개수는 478개에서 650개로 증가했다. 작년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상장지수펀드를 제외하고 7조7000억 원, 상장지수펀드를 포함해 9조4000억 원이 순유출된 것과는 대조적이다.
2007년 1월 말 1065억 원에 불과했던 국내 온라인 펀드의 설정액은 2008년 11월 처음으로 1조 원을 넘어선 이후 급속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임숙 기자 arteme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