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봉 이사장 자서전 ‘방송과 나’ 출판기념회
25일 열린 최창봉 한국방송인회 이사장 회고록 ‘방송과 나’ 출판기념회에서 장한성 한국방송인회회장, 김우룡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 윤세영 SBS 회장, 최창봉 이사장, 윤주영 전 문화공보부 장관, 김학준 동아일보 회장, 조동화 월간 춤 발행인(왼쪽부터)이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박영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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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방송의 산증인’ 최창봉 한국방송인회 이사장(85)의 자서전 ‘방송과 나’(동아일보사) 출판기념회가 2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한국 최초의 방송 PD인 최 이사장은 1956년 방송계에 입문한 이래 KBS 동아방송 등 국내 방송사의 개국 현장을 이끌었으며 문예진흥원 사무총장, 방송위원, MBC 사장 등을 지냈다.
윤주영 전 문화공보부 장관은 축사에서 “고려대 재학 시절 최 이사장은 연극부에서 고대 극회를 주도했고 나는 고대 신문을 주관하며 같이 문화활동을 전개했다”며 “최 이사장은 KBS 공사화를 이룬 뒤 방송센터를 지어 방송인의 터전을 마련했고, 이후 문예진흥원 사무총장으로 문화 예술의 진흥을 설계했다”고 말했다.
김우룡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은 ‘방송과 나’를 읽은 소감에 대해 “21세기에 읽은 책 가운데 가장 큰 감동을 받았다. 이 책은 한국 방송사에 최창봉 선생님이 남긴 족적을 기록한 책으로서 방송인에게는 살아있는 교과서이며, 방송을 연구하는 사람들에게는 생생한 사료적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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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에는 조동화 월간 춤 발행인, 정용재 전 이화여대 교육대학원장, 강현두 전 스카이라이프 사장, 장한성 한국방송인회장, 윤세영 SBS 회장, 엄기영 MBC 사장 등 전현직 방송인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지연 기자 chan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