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조2537억 투자… 작년보다 25% 늘려3000명 신규채용… 中 핵산-사료공장 증설
그룹 측은 특히 총투자금의 45%인 5700억 원을 게임과 극장, 외식 등 문화서비스 분야에 집중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부문별로는 △외식 점포 출점 750억 원 △극장·유통 신규 출점 1300억 원 △판권·게임투자 2200억 원 △전송·방송 1800억 원 등이다. 이에 따라 CJ엔터테인먼트, CJ인터넷, CJ CGV, CJ 미디어, CJ 푸드빌 등의 계열사가 적극적인 투자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 밖에 IDC(Internet Data Center)를 추가로 설립하는 등 그룹 정보통신 인프라에 3000억 원을, 국내외 공장 건설 및 증설에도 3500억 원 이상을 쓰기로 했다.
그룹 측은 문화서비스 분야에 대한 집중 투자로 고용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이 2007년에 발표한 ‘문화산업의 경제적 파급효과’에 따르면 매출액 10억 원당 고용유발 효과가 통신업과 전기전자업 등은 7, 8명인 데 비해 서비스업과 문화콘텐츠사업은 14, 15명 등으로 가장 높다는 게 그룹 측의 설명이다. 신 부사장은 “지난해에는 신규채용이 2000여 명에 그쳤지만 올해는 외식과 극장 등의 매장을 크게 늘려 3000여 명을 새로 채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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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승 기자 fined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