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틀콕 왼손 유망주 배연주(20·KT&G)가 말레이시아오픈 배드민턴슈퍼시리즈에서 세계 최강을 꺾는 돌풍을 일으킨 끝에 준우승을 차지했다.
세계 61위 배연주는 2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여자 단식 4강전에서 세계 1위 왕이한(중국)에게 2-1(17-21, 21-13, 21-19)로 역전승했다. 슈퍼시리즈에서 처음 결승에 오른 배연주는 24일 세계 10위 왕신(중국)과 우승을 다퉜으나 1-1로 맞선 3세트 6-14로 뒤진 상황에서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경기를 포기해 아쉬움을 남겼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