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유괴 범죄는 오후 시간대에 여자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일어나는 경우가 잦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형사정책연구원이 2004년부터 5년간 전국에서 발생한 아동 유괴 범죄 315건을 분석해 내놓은 ‘아동 실종 및 유괴 범죄의 실태와 대책’ 보고서에 따르면 피해 아동의 나이는 7∼12세가 39.3%로 가장 많았으며 13세 이상 청소년(32.5%), 6세 이하 미취학 아동(28.2%) 순이었다.
사건 발생 시간은 오후 1∼6시가 38.8%로 가장 많았으며 오전과 밤 시간대의 발생률은 각각 21.6%, 20.6%였다. 피해 아동은 여자가 65.9%로 남자(34.1%)보다 1.9배가량 많았다. 피해 아동이 신체에 상해를 입은 경우는 11.2%, 살해된 경우는 0.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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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철 기자 daw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