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me TOWN]창의사고력, 교재 많이 풀다보면 자라겠지? 틀렸습니다!

나만의 방식-문제해결력 키우는 공부법 찾도록 지도해야

《빠르게 변하는 교육 환경 속에서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최근 각종 시험에서 단순히 도출된 점수만으로 평가하는 방식이 줄고 있다. 교육청과 대학부설 영재교육원, 과학고, 자립형사립고 등에서는 영재성 검사, 과학창의캠프, 입학사정관제와 같은 방법으로 학생의 수학, 과학적 잠재력을 평가하려는 노력이 확대되고 있다.
평가방법이 바뀔 때마다 학생과 학부모는 우왕좌왕하기 쉽다. 이럴 때일수록 이 같은 교육계 변화의 핵심을 보는 눈이 필요하다.
변화한 방식을 통해 평가자는 학생의 무엇을 평가하려는 것일까? 어떤 문제를 만나도 자신만의 해결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 즉 창의사고력이다. 창의사고력은 특히 수학, 과학 분야의 인재를 평가하는 데 중요하게 작용한다.
창의사고력은 어떻게 키울 수 있는지 알아보자.》

○ 수학 문제를 활동과 토론으로 푼다고?

창의성과 사고력을 향상시킨다는 교재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이런 교재를 열심히 풀면 과연 사고력이 길러질까? 그렇지 않다. 창의사고력은 자기만의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힘을 말한다. 창의사고력을 기르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는 공부하는 방법과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이다. 초등 수준의 창의사고력 수학교재에서 볼 수 있는 ‘님게임(Nim-Game)’ 문제를 보자.

창의사고력 초등수학 팩토 기본 4A 42쪽 문제

보통 학생들은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까? 수업을 듣고 있는 아이를 떠올려보자. 학생의 머리는 교사의 설명을 정리하고 손은 분주히 필기를 하고 있을 것이다. 이런 방식의 수업은 창의사고력과는 거의 관련이 없다. 창의사고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머리와 손을 모두 문제를 해결하는 데 사용해야 한다.

위 문제로 아이들과 게임을 해보자. 이 문제는 경우의 수를 따져보며 머리로 생각해 답을 도출할 수 있다. 게임을 통해 직접 답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아이들은 수학에 흥미를 높일 수 있다. 일단 답을 알고 있는 교사는 아이들에게 답을 숨기면서 학생 스스로 생각할 시간을 준다. 여러 차례 게임을 하면서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교사가 6번 구슬을 가지고 갈 때마다 이기는 모습을 보게 된다. 그러면 아이들도 이기기 위해 6번 구슬을 차지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할 것이다.

똑같은 문제(교재)로 수업을 해도 어떻게 가르치느냐에 따라 효과는 달라진다. 창의사고력을 기르기 위한 교수법은 활동과 토론을 강조하는 수업이다. 교사가 개념부터 문제 풀이까지 설명하는 강의식 수업보다 학생이 활동을 통해 풀이과정을 생각하고 결론을 도출하는 토론수업이 효과적이다. 창의사고력을 키운다고 아이에게 문제를 많이 풀게 하기보다는 아이들이 문제의 답을 스스로 찾기 위한 시간을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헌조 ㈜타임교육 창의사고력 수학 연구소 ‘매스티안’ 연구소장

○ 생활 속에서 과학을 찾는다

초등학교 과정에서 과학은 수학에 비해 관심이 적은 편이다. 수학은 국어, 영어와 함께 기초과목으로 분류되지만 과학은 과학에 대한 특별한 관심이 있는 학생, 혹은 과학영재만 열심히 공부하는 과목인 것처럼 인식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과학전문학원도 적고 과학 관련 강의도 많이 개설되지 않는다.

일부 학생은 과학이 어렵거나 매우 전문적인 과목이라고 생각한다. 창의사고력을 향상시키려면 과학을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 창의사고력 과학 문제는 대부분 실생활에서 볼 수 있는 현상을 과학적으로 어떻게 설명하는지, 왜 그런 현상이 일어나는지, 어떻게 하면 그런 현상을 없앨 수 있는지와 같은 방식으로 해결하는 것이 좋다. 다음 문제를 보자.

안쌤의 창의사고력 과학 100제(5, 6학년) 126쪽 문제

생활 속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내용의 문제다. 과학을 창의사고력 위주가 아닌 일반적인 수업이나 강의로 배운 학생이라면 대부분 이 현상에 대해 과학적으로 생각하거나 해결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단지 식탁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계속 그릇을 옮기면 되기 때문이다.

논리적으로 현상을 관찰하며 배웠던 과학 개념을 문제에 적용할 수 있는 학생이라면? 그릇 아래에 밀폐된 공기가 뜨거운 국물에 의해 압력이 증가함으로써 나타나는 현상임을 쉽게 알 수 있다. 컵이나 그릇의 바닥에는 오목한 공간이 있는데 그릇을 식탁에 내려놓으면 그 공간에 공기 분자가 갇힌다. 그릇에 뜨거운 국물을 부으면 잠시 후 그릇을 통해 바닥에 있는 공기분자에 열에너지가 전달된다. 공기분자의 운동이 활발해지면 공간 속 압력이 높아지고 이 압력이 컵을 위로 올리고 분자가 그 틈으로 빠져나가면서 식탁 위에서 그릇이 미끄러지는 것.

생각이 여기까지 미쳤다면 ‘그릇이 움직이지 않게 하려면 어떻게 하면 될까’를 함께생각해볼 수 있다. 문제 속의 현상이 일어나지 않는 그릇을 디자인해볼 수도 있다. 이 같은 생활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창의사고력 과학 문제는 실험을 통해 탐구능력을 기르고자 하는 학생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안재범 ㈜타임교육 하이스트 사고력향상 프로그램 ‘하이스트 애플’ 콘텐츠 개발팀장

▼ ‘하이스트애플’ 프로그램으로 사고력 쑥쑥 ▼

㈜타임교육 하이스트의 사고력 향상 프로그램 ‘하이스트애플’

○ 대상: 초등학교 4, 5, 6학년

○ 구성: 창의사고력 수학/ 교과사고력 수학/ 교과수학/ 창의사고력 과학

○특징
- 7차 개정 교육과정을 반영한 프로그램
- 한헌조 창의사고력 수학 연구소 매스티안 연구소장 의 노하우와 하이스트의 전문 학습전략시스템
- 합리적인 교육비의 경제적인 프로그램
- 창의사고력 수학, 창의사고력 과학, 교과과정을 한 번에 학습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
- 영재성 검사는 물론 경시대회까지 경험할 수 있 는 창의사고력 프로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