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티니 29득점 폭격GS칼텍스 4연승 질주
프로배구 여자부 GS칼텍스가 데스티니 효과에 방긋 웃었다.
GS칼텍스는 21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KT&G와의 홈경기에서 3-0(25-19, 28-26, 25-17)으로 이겼다. 4전 전패의 수모를 안겨준 KT&G를 꺾은 GS칼텍스는 4연승을 달리며 6승 10패로 3위 흥국생명(6승 9패)을 반 경기 차로 뒤쫓았다.
이날 경기의 수훈갑은 데스티니였다. 데스티니(195cm)는 상대 코트에 강력한 스파이크를 꽂으며 29점을 올렸다. GS칼텍스는 데스티니의 합류 전과 후 확실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GS칼텍스는 데스티니가 오기 전 12경기에서 고작 2승만을 거뒀다. 8연패로 팀 최악의 상황에 처했다. 하지만 데스티니가 온 뒤 팀은 180도로 바뀌었다. 데스티니는 4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26점씩 올리며 해결사로 자리를 굳혔다. 이름(Destiny·운명) 그대로 GS칼텍스의 운명을 좌우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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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부에서는 삼성화재가 가빈 슈미트(26득점)와 손재홍(10득점)을 앞세워 우리캐피탈을 3-0(25-16, 25-21, 25-16)으로 꺾었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