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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기]인천시 “중앙버스차로제 도입”

입력 | 2010-01-15 07:00:00

이르면 내년 하반기 시행
경명로 등 6개 노선 검토




인천시가 이르면 2011년 하반기에 서울시가 시행하고 있는 중앙버스전용차로제를 도입해 운영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이달 안에 버스전용차로 운영 실태 분석 및 중앙버스차로제 도입 타당성 용역을 실시해 10월까지 마무리 짓고 중앙버스전용차로 시행 대상 구간을 정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버스전용차로 설치를 검토하는 곳은 교통량이 많은 경명로 등 6개 노선 51.5km다. 구간별로 보면 △경명로(북인천 나들목∼계양 나들목) 11km △길주로(성남고가사거리∼중동 나들목) 7.5km △호구포길(논현 주공∼굴다리 사거리) 7km △인주로(용일 사거리∼장승백이 사거리) 10km △장제로(굴다리 오거리∼임학 사거리) 8.5km △서곶길(성남고가사거리∼검단 사거리) 7.5km 등이다. 모두 왕복 6차로 이상의 대형 도로로 타당성과 효과를 분석해 시범설치를 추진한다. 중앙버스전용차로제는 불법 주정차 차량과 좌, 우회전 차량이 버스 통행을 방해하지 않아 이동속도가 빨라지고 버스가 제시간에 도착해 정시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서울시의 경우 버스전용차로제 도입으로 버스 통행속도가 시속 3∼9km 빨라지면서 승객도 5∼23% 늘어났다.

시 관계자는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중앙버스전용차로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며 “서울시의 사례를 분석하고 문제점 개선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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