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연맹 ‘경고누적 3회 후 출전정지’
한국프로축구연맹이 2010시즌에 다양한 변화를 시도한다. 지난주 워크숍을 통해 5MM 프로젝트를 가동하기 시작한 연맹은 엄격한 룰 적용 등을 통해 플레잉 타임을 더 빠르게 가져간다. 또한 구단 전체 연봉 비율 공개를 통해서 투명한 경영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엄격한 룰 적용
연맹은 파울에 비해 카드수가 적다는 판단에 따라 경고성 파울에 대해서는 가차 없이 카드를 줄 방침이다. 대신 경고 누적으로 인한 출전 정지를 완화한다. 지난 시즌까지 경고 누적 3회 후 첫 번째 출전 정지 이후 누적 2회마다 출전 정지를 적용했지만 다음시즌에는 무조건 경고 누적 3회 후 출전 정지로 바뀐다. 부상을 핑계로 경기 도중 시간을 지연하면 해당 선수의 그라운드 복귀 시간을 최대한 늦추기로 했다.
●선수단 임금 총액 공개
연맹은 사단 법인으로 전환을 계기로 각 팀의 경영 정보를 공시할 예정이다. 연맹은 이 자료를 통해서 각 구단의 코칭스태프, 국내 선수, 용병별로 연봉 총액을 공개할 방침이다. 연맹은 이러한 자료 공개를 토대로 차츰 베일에 싸였던 선수들의 연봉 공개까지 고려하고 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