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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현대重 현장실습’ 교사들에 인기

입력 | 2010-01-11 03:00:00

전문계高교사 38명 참가
용접 등 5일간 교육받아




 전북기계공고 교사들이 최근 현대중공업에서 기술체험 연수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 현대중공업

전국 전문계 고교 교사들이 현대중공업을 찾아 용접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의 산업기술을 익히고 있다. 2005년부터 시작된 ‘전문계 고교 교사 산업체 연수교육’으로 올해로 6년째다.

10일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전북기계공고 교사 7명이 4일부터 회사를 찾아 사내 기술교육원에서 5일간 체험교육을 받았다. 11일부터 15일까지는 대구지역 전문계 고교 교사 31명이 현대중공업에서 같은 교육을 받는다.

기본 교육내용은 첫날 기술교육원에 입교한 뒤 특강 및 교육과정 소개를 받고 이튿날 안전체험교육, 선박 승선, 로봇생산부 체험을 한다. 셋째 날은 크랭크 생산부, 프로펠러 생산부, 기계가공, 엔진조립 체험교육으로 이어진다. 넷째 날에는 선급자격 규정교육과 6시간에 걸린 용접실습을 받고 마지막 날에는 선박기계장치 및 기관교육과 선박건조공정 이해 교육이 진행된다.

2004년까지는 간헐적으로 전문계 고교 교사들의 현장실습이 이뤄졌지만 2005년부터 매년 여름과 겨울방학을 이용해 전국 전문계 고교 교사들이 현대중공업에서 앞선 산업기술을 체험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기술교육원 최성용 교사는 “전문계 고교의 경우 책에 나와 있는 내용만 가르친다면 죽은 교육이 될 수밖에 없는데 산업체와 연계된 살아있는 교육을 위해 선생님들이 직접 찾아와 첨단 산업기술을 체험하면 교실에서도 현장감 있는 교육이 이뤄질 수 있어 매우 좋아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상반기(1∼6월)에는 한국폴리텍대 산업설비과 교수 20여 명이 4일간 현대중공업에서 교육을 받기도 했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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