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플선언후 공식행사 관심집중…잇따른 질문공세에도 묵묵부답
10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진행된 영화 ‘전우치’의 관객인사에 참석한 유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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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창부수(夫唱婦隨)? 혹은 부담?’
요즘 최고의 화제를 모으고 있는 톱스타 김혜수와 유해진이 잇따라 팬들 앞에 나섰다. 하지만 자신들의 사랑에 대해서는 끝내 입을 닫았다.
두 사람이 지난 주말 잇따라 공식 행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혜수는 8일 오후 6시 서울 명동의 한 화장품 매장에서 열린 팬사인회에 참석했다. 뒤이어 유해진은 9일과 10일 각각 경기도 성남시 분당과 서울의 극장을 찾아 ‘전우치’ 무대인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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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진 역시 ‘전우치’의 무대인사에서 “좋은 시간 되시기를 바란다” 혹은 “영화 재미있게 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우치’의 주연배우이자 젊은 관객들의 ‘로망’인 강동원보다 더 많은 환호와 박수를 보낸 관객들의 관심만이 ‘핫이슈’를 만들어낸 유해진의 존재를 확인시켜줬다.
유해진은 ‘김혜수와 교제 중이다’는 소문이 나돌던 지난해 봄, 한 영화의 개봉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이에 대한 확인을 요구하자 “영화 얘기만 하자”고 말했다. 그만큼 두 사람은 관객의 사랑을 받는 배우로서, 대중의 사랑을 받는 톱스타로서만 비치길 바라고 있는 듯하다. 자신들의 사적인 영역에 대한 지나친 관심을 원하지 않음을 이들은 ‘침묵’으로 드러낸 셈이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사진|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