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7억5000만달러 규모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사장(오른쪽)이 9일(현지 시간) 그리스 테살로니키에서 안젤리코시스그룹의 존 안젤리코시스 회장과 초대형 유조선 2척 및 벌크선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한 뒤 악수하고 있다. 사진 제공 대우조선해양
남상태 대우조선 사장과 그리스 안젤리코시스그룹의 존 안젤리코시스 회장은 9일(현지 시간) 그리스 테살로니키에서 32만 t급 유조선 2척과 18만 t급 벌크선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또 대우조선은 메이저 석유회사인 엑손모빌로부터 고정식 원유생산 설비 1기도 수주했다. 이들 계약의 총금액은 약 7억5000만 달러(약 8475억 원)에 이른다.
남 사장은 “이번 계약은 2008년 하반기 금융위기 이후 거의 발주가 없었던 메이저 선사와의 계약이어서 더 의미가 있다”며 “시장 전망에 밝은 그리스 선주가 움직이는 것을 볼 때 선박 시장도 회복세를 예상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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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영 기자 bud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