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은 '맞벌이 여부', 여성은 '부모 모시기'서류상 확인해야 할 것은 남녀 공히 '채무관계'
결혼 전 상대방에게 꼭 물어봐야 할 질문으로 남성은 '맞벌이 여부'를, 여성은 '부모 모시기'를 가장 우선적으로 꼽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가연(www.gayeon.com)과 온라인 미팅사이트 안티싱글(www.antisingle.com)이 지난해 12월21일부터 5일까지 미혼남녀 627명(남 309명, 여 318명)을 대상으로 '결혼 전 필수 질문 사항'에 관해 설문조사한 결과다.
"결혼 전 꼭 물어봐야 할 '필수 질문'은 무엇인가"라는 항목에 남성의 32%가 '맞벌이를 할 것인가, 말 것인가', 여성의 35%가 '부모님을 모실 것인가, 말 것인가'라고 답해 남녀별로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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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경우는 '맞벌이를 할 것인가, 말 것인가'(33%), '경제권은 누가 가질 것인가'(16%), '가사일의 분담은 어떻게 할 것인가'(9%), '2세는 낳을 것인가, 낳는다면 몇 명이나'(7%)의 순서를 보였다.
다 음으로 '가능하다면 이건 꼭 서류상으로 확인하고 결혼하고 싶다 하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남성의 경우 채무관계(43%), 건강검진(24%), 통장잔고(18%), 혼인(가족)관계증명서(8%), 원천징수영수증(7%)의 순으로 답하였다.
여성의 경우는 이 질문에 대해 채무관계(34%), 원천징수영수증(26%), 통장잔고(23%), 건강검진(11%), 혼인(가족)관계증명서(6%)의 순으로 답하였다.
성하운기자 haw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