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면후 공식활동 재개 어제 라스베이거스로 출국 美CES서 IOC위원들 만나
6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이 전 회장은 이날 오후 전용기편으로 미국으로 출국했다. 이 전 회장은 7일(현지 시간)부터 10일까지 이어지는 ‘CES 2010’에 참여해 2018년 겨울올림픽 평창 유치 활동을 본격 시작할 것으로 전해졌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몇 명이 이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어서 이 전 회장은 이들을 만나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 달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리는 IOC 총회까지 참석해 유치활동을 한 뒤 귀국할 가능성도 있다.
이 전 회장의 공식 해외출장은 2008년 4월 그룹 회장직에서 물러난 이후 처음이다. 비공식으로는 부인 홍라희 여사와 함께 지난해 9월과 10월 20여 일간 유럽 등을 방문한 일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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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회장은 2007년 7월에도 과테말라에서 열린 IOC 총회를 앞두고 중남미 6개국을 돌면서 2014년 겨울올림픽 유치지원 활동을 펼친 바 있다.
이에 앞서 이 전 회장의 장남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사장도 CES를 참관하기 위해 3일 오후 현지로 출국했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